안양시는 28일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계획인가’를 고시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선정 이후 주민소송과 LH공사의 사업포기 등으로 난항을 거듭해 시가 2016년 경기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새로 지정한 바 있다.

냉천지구는 낡은 단독 주택, 다세대 주택, 상가 건물 등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고 총 면적은 11만8천461㎡다. 이곳에는 공동 주택 18개동 2천329가구가 건립되고 이 중 188 가구는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주택이다.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기점으로 감정평가와 토지소유자 분양신청 등의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위한 업무가 추진되고, 내년 이주를 시작으로 2021년 착공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도시의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