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외 체험장에 풍부한 각종 교재까지… 학부모 교육도 진행

유아 인지‧정서‧신체 발달과 교사 전문성 향상 견인

 

인천시 유아교육진흥원이 준공 1년을 맞아 지역 유아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인천 유아교육진흥원이 준공 1년을 맞아 지역 유아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사진은 인천 유아교육진흥원 전경. <사진제공 = 유아교육진흥원>

2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유아교육진흥원은 지난해 3월 30일 서구 서곶로 670에 자리잡고 문을 열었다. 부지 1만9천800여㎡에 본관, 교육동,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교육연구관 등 전문직 5명, 유치원교사 12명, 일반행정직 5명 등 총 25명이 근무하고 있다.

인천 유아교육진흥원은 이보다 6년 전인 지난 2012년 3월 공식 개원해 동암초등학교에 더부살이하다가 1년 전 진흥원 건물을 신축해 이전한 것이다. 당연히 각종 교육시설과 부대시설은 물론 첨단 기자재를 갖춰 명실상부한 유아교육 핵심기관으로 우뚝 서게 된 셈이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 전인발달, 교원역량 신장, 학부모교육 참여 확대, 함께 하는 유치원 문화조성 등 4대 운영 방침 아래 유아 체험교육, 교원 지원, 학무모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교육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4만2천500여명의 유아 발달을 위해 숲에서 오감놀이를 하며 자연과 소통하는 산책놀이터, 그물다리‧흔들그네 등 상상력과 자신감을 높이는 모험놀이터, 미로 공간이 있는 나무 놀이터, 통나무‧대나무 난타놀이터 등 자연친화적 생태 실외 체험코스가 마련돼 있다.

인천 유아교육진흥원이 준공 1년을 맞아 지역 유아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사진은 실외놀이터에서 놀이를 하는 유아들과 교사들의 모습. <사진제공 = 유아교육진흥원>

누리과정의 일환으로 창의‧인성 교육 과정으로 이뤄진 실내 체험은 무중력 체험‧별자리 잡기 등 튼튼, 공룡‧도형‧에너지를 소재로 한 슬기, 조종사 역할‧승무원 역할놀이 등 나래(날다의 의미), 아트감상‧샌드페인팅 등 예술 등 4개 주제로 꾸며진 각각 공간에서 진행된다.

진흥원은 생애 처음으로 교육기관에서 활동을 하고 민감해 하는 유아 교육을 담당하는 지역 2천600여명의 유아교사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하고 전문화된 교사 연수 과정도 운영한다.

역량 강화를 위해 누리과정 내실화, 미래교육을 디자인하는 리더십, 수업 전문성 신장, 교원 생애주기별 능력 배양 등 직무연수가 대표적이다. 각 유치원 평가 업무와 유치원 누리과정 교재‧교구 개발 제작 사업도 병행한다.

교육의 동행자이자 수요자인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에 있다. 양육법‧창의융합형 미래인재 키우는 법 등 교육 과정과 ‘책 읽어주는 엄마’, '흙사랑' 이란 학부모 동아리 등을 운영한다.

또 지역 공립(168곳)‧사립(229곳) 유치원에 전통악기‧유아교육용 로봇 등 13가지 교구와 의상‧소품‧음향기기 등 행사용품 등을 무상으로 빌려준다. 교재 교구 제작‧행사용 입간판 제작‧ 인쇄물코팅 등을 위한 다양한 기구와 장비도 갖추고 연중 대여한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이처럼 유아‧교사‧학부모 교육과 각종 자료 지원 등의 사업을 하며 지역 유아교육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들 교육과정 참가나 교재 교구 대여는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미숙(유아교육학 박사) 인천유아교육진흥원장은 “다양한 실내외 놀이 프로그램 운영, 유아 교육과정과 교재교구 개발, 교사연수 과정 운영 등을 통해 유아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유아의 인지‧정서‧신체적 발달과 유아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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