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예산 투명‧민주성 제고… 주민 도정 참여 견인”

경기도는 내년 주민참여예산으로 500억원을 배정하고 오는 4월 10일∼5월 30일 주민제안 사업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내년 주민참여예산으로 500억원을 배정하고 오는 4월 10일∼5월 30일 주민제안 사업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주민참여예산제 성과보고회 모습. <사진제[공 = 경기도청>

사업 종류와 예산 규모는 도정참여형 200억원, 도-시‧군 연계협력형 A 200억원, 도-시‧군 연계협력형B 100억 원 등 3개 분야다.

도정참여형은 전액 도비로 추진되는 사업이고, 도-시군 연계협력형A는 도와 시군이 함께 예산을 들여 시행하는 이른바 도비 매칭 사업이다. 도-시군 연계협력형B는 도민 불편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사업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희망하는 도민은 관련 분야 아이디어를 담은 주민공모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이메일(g-budget@gg.go.kr), 우편(경기도청 예산담당관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도는 제안자와 업무담당자 간 1대 1로 제안 사업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제안된 사업이 도정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민관예산협의회’를 신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도민 제안사업은 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각 분과위원회 심사와 전체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도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8월 확정된다. 확정된 사업은 2020년 예산에 편성된다.

도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을 참여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사업을 제안하고 이를 예산에 반영해 주민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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