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470억원 들여 1만4천㎡에 역사관 포함 체험‧문화 향유 공원

 

남양주시 금곡동 고종과 순종의 능인 홍릉과 유릉 앞 1만4천㎡에 2021년 6월까지 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된다.

남양주시 금곡동 고종과 순종의 능이 있는 홍릉과 유릉 앞이 역사공원으로 조성된다. 사진은 역사공원 조성 계획안 그림. <사진제공 = 남양주시청>

남양주시는 3‧1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470억원을 들여 홍·유릉 앞에 ‘자랑스러운 독립운동 역사관’을 포함한 역사문화 공원을 조성한다. 공원은 역사 체험, 여가‧휴식, 문화예술 공연 등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시는 이 일대를 도시재생사업구역으로 지정해 도시관리계획결정 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를 완료했다. 공원조성은 향후 실시계획 및 공원조성계획 승인, 문화재현상변경 심의, 결정고시, 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6월에 완공될 계획이다. 역사관은 오는 8‧15 광복절에 맞춰 개관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1월 홍·유릉 앞에 있어 조망을 가리고 흉물스러워 경관을 해치는 옛 목화예식장 건물과 부지를 매입했으며 오는 26일 ‘금곡 100년, 미래 100년 도시재생’이란 주제의 목화예식장 철거 퍼포먼스 행사를 연다.

행사는 대한제국의 독립주권을 침탈한 원흉인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에 맞춰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영웅의 귀환’ 콘셉트로 식전 공연과 대한제국 관련 친일파에 대한 심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또 목화웨딩홀을 시민들과 함께 직접 철거하고 중장비와 폭죽을 활용한 과거 청산 퍼포먼스를 선보인 후 새로운 미래로 도약을 알리는 축하공연 등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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