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천123억 투입 지역균형발전 추진… 삶의 질 향상

경기도 북·동부 6개 시·군이 내년부터 5년 동안 4천123억원이 투입돼 문화‧체육시설과 도시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경기도 북·동부 6개 시·군이 내년부터 5년 동안 4천123억원이 투입돼 문화·체육시설과 도시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사진은 정상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답변하는 모습. <사진제공 = 경기도청>

정상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21일 도 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차 지역균형발전 사업 대상 지역으로 가평, 양평, 연천, 포천, 여주, 동두천 등 6개 시‧군을 선정했다”며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로 이들 지역의 생활여건이 크게 향상돼 지역 간 격차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은 도가 각 지역 간 발전 격차를 줄이고 균형발전을 촉진하는데 목적을 둔 일종의 지역발전 마스터 플랜으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5년 단위로 수립해오고 있다.

도는 이번 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비전을 ‘어디에서나 삶의 질을 골고루 누리는 경기도’로 세우고 사회적으로 공정한 포용사회, 경제적으로 혁신적인 공동체, 공간적으로 협력과 통합의 공간 등을 실현해야할 3대 목표로 확정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에 선정된 6개 시․군에 대해 5년 동안 4천123억 원(국비 300억 원, 도비 2천833억 원, 시‧군비 990억 원)을 투입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및 도로 인프라 등 지역주민들의 복지 수요에 맞는 기반을 조성하고 삶의 질을 향상 시키게 된다.

이번 선정된 6개 시‧군은 산업경제기반, 교통 등 기반시설, 사회적 공공서비스시설, 재정력 등은 빈약하거나 부족한데 반해 군사시설보호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자연보전권역 등 각종 규제에 따른 지역개발 한계 등으로 지속적 발전 노력이 필요한 지역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들 6개 시군으로부터 4월까지 시군 별 사업계획서를 제출받고 심의와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올 상반기까지 구체적 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제1차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은 올해 마무리된다.

현재 연천, 가평, 양평, 여주, 포천, 동두천 등 6개 시군에 총 3천171억 원이 투입돼 51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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