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3천만원… 2곳 지원 공사 “성공률 높다”

인천항만공사는 실패했다가 다시 도전하는 기업에 아이템 개발이나 신규 인력 채용비 등을 지원하는 ‘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실패했다가 다시 도전하는 기업에 아이템 개발이나 신규 인력 채용비 등을 지원하는 ‘인천항에서 다시 한 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은 인천항만공사 청사 전경.

대상은 폐업 후 재창업한 기업이거나 정부지원 사업에서 지원했다가 떨어진 3년 이내 중소기업이다. 공사는 선정 기업 2곳에 1년간 기업 당 최대 3천만원 규모의 신규 인력 채용과 창업 아이템 개발비용을 보태준다. 인천대학교 송도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분야별 인천항만공사(IPA)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지원 희망기업은 다음달 15일까지 K-Startup 홈페이지(www.k-startup.go.kr),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홈페이지(www.inustartup.or.kr),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www.icpa.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tartup@inu.ac.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중소기업벤처부의 ‘재도전 지원기업 성과조사보고서’에 따르면 47.5%인 창업기업의 생존률에 비해 재도전기업의 생존률은 83.9%로 1.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항만공사의 지난 사업에 참여했던 2개 기업의 경우 모두 창업에 성공해 사업자 등록을 완료하고 신규 인력도 4명 채용했다.

또 참여 기업 중 교육 컨텐츠 및 강사 매칭 서비스 제공 기업인 ‘강사마켓’은 ‘클래스이음’이란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이 기업은 IPA에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IPA가 육성한 창업기업이 협력기업으로 성장하는 바람직한 모델이 되고 있다.

안길섭 공사 일자리사회가치실장은 “이 프로젝트가 재도전 기업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재기의 발판이 되고 있다”며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기업이 성공해 경제활성화를 이끌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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