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전국 공모로 해수명칭 선정… 소래포구 이미지 향상 기대

인천 남동구는 소래포구 앞바다에서 끌어올린 뒤 정수과정을 거쳐 횟집 등 음식점에 공급하는 청정해수의 명칭을 ‘해(海)맑은 소래水’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 남동구는 소래포구 앞바다에서 끌어올린 뒤 정수과정을 거쳐 횟집 등 음식점에 공급하는 청정해수의 명칭을 ‘해(海)맑은 소래水’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소래포구 공급 청정해수 브랜드 명칭 공모 시상식 모습. <사진제공= 남동구청>

소래 포구 일대에서 이용 중인 해수는 전국 유일하게 인근 해역에서 취수한 해수를 침수→ 여과→ 정수→ 살균 등 총 6단계의 처리과정을 거쳐 적정 수소이온농도(PH)와 영상 12~13℃의 최적 수온을 유지한 상태로 횟집과 어시장 등 일대의 수산물 판매업소에 공급하고 있다.

구는 이런 소래 청정해수의 이미지를 잘 표현한 참신하고 창의적인 이름을 짓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국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했다. 그동안 실무심사, 명칭심사위원회 심의, 직원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공모 대상 수상자로 김민영씨(대전), 우수상 권옥화씨(인천), 김은미씨(경기도 용인시)에게 시상했다.

대상인 김민영씨의 ‘해(海)맑은 소래水’는 ‘티 없이 깨끗하며 순수하고 환하게 맑다’는 의미인 ‘해맑다’와 소래포구 공급 청정해수 ‘소래水’의 합성어다. 맑고 깨끗한 아이의 해맑은 미소처럼 빛나고 아름다운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의 청정해수라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또 안전하고 위생적인 청정해수를 통해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해맑은 미소가 가득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는 앞으로 디자인 로고 개발을 통해 ‘해(海)맑은 소래水’를 대표 브랜드화해 상표등록을 추진한다. 청정해수 사용점포 전면에는 해수안심마크를 부착해 소래를 찾는 관광객에게 청결하고 신뢰받는 업소와 지역 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구는 장기적으로 청정해수를 이용한 천일염 생산 공급 등 다양한 부가가치 사업을 창출할 수 있도록 브랜드 자산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남동구 관계자는 “청정해수의 브랜드 개발로 관광객과 주민에게 신선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판매한다는 소래포구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수도권 제1의 관광명소인 소래포구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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