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다음달 13일까지 시민 선호로 한가지 선택... PAV 제작 착수

인천시는 인천PAV산·학·연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날아가는 차’ PAV(Personal Air Vehicle) 디자인안 2가지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는 인천PAV산·학·연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날아가는 차’ PAV(Personal Air Vehicle) 디자인안 2가지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송도를 배경으로 날으는 PAV의 사진. <사진제공 = 인천시청>

디자인안은 이날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시청 중앙홀에 있는 2개의 키오스크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돼 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선호도 조사가 진행된다.

시는 시민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을 확정, PAV 설계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PAV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이고 시의 사업에 대한 시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 시와 PAV 컨소시엄은 이날 시청 중앙홀에서 이 같은 디자인안을 선보이고 PAV 제작 완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컨소시엄은 ㈜숨비, ㈜에스피지, 연세대학교(송도 국제캠퍼스), 경희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인천본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등으로 구성됐다.

PAV는 자동차, 소재, 로봇, 전자통신, 항공기술 등이 융합된 미래형 유인 교통수단으로 전문가들은 이미 과학기술의 발달로 PAV가 교통수단의 한 축을 담당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고, 정부는 PAV시대 도래를 대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시와 인천PAV컨소시엄은 인천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PAV산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 국방과학연구소의 PAV핵심부품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지원, 국내 최초로 지역기반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그간 성공적으로 설계를 진행하고 이번에 두가지 디자인안을 내놓게 됐다.

인천시와 인천PAV컨소시엄은 지역의 R&D 역량과 산업단지의 제조기술을 망라해 PAV의 결정체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와 PAV 컨소시엄간 협약은 최종 PAV 상용화까지 기술적 협업관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향후 약 5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PAV는 도서지역이 많은 인천에 섬과 육지 사이 혁신적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화물·의료품 공급시간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우리 인천이 PAV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지역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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