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인구의 28%, 사회참여‧취업 잠재적 역량높아”

인천시는 5060세대인 신중년의 재취업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돕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5060세대인 신중년 재취업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돕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고령사회대응센터의 돌봄파트너 양성 모습. <사진제공 = 인천시청>

이는 신중년이 65세 이상의 노인 세대와 달리 사회참여, 재취업, 공헌활동 등에 대한 뚜렷한 인식과 잠재적 역량은 갖추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지원 대책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중년 재취업 등 일자리 사업과 사회공헌활동 등을 지원한다.

우선 50세 이상의 퇴직 전문인력 40명을 대상으로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의 기존‘앙코르커리어 과정’과 연계해 장난감수리전문가, 청소년진로‘사람책’, ‘50+컨설턴트’, 어르신돌봄파트너 등을 양성하고 평생학습관, 도서관, 돌봄센터, 보육원 등에 배치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50세 이상의 퇴직자이거나 예정자인 구직 희망자 130명에게 생애경력설계프로그램을 교육한 뒤 1대 1 맞춤형 재취업 컨설팅, 지게차 운전자격 취득 지원 등 신중년 적합 직무 인력양성, 150개 참여기업 네트워크 등을 통한 좋은 일자리를 발굴 지원한다.

또 제조 중소기업에서 60∼64세 이상 정년 퇴직자를 계속 재고용하면 근로자 1인당 월 30만원을 1년간 사업주에게 지원하는 사업도 한다. 올해 목표 인원은 200명이다.

이와 함께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신중년의 퇴직 충격 완화와 퇴직 후 사회 적응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생계형 일자리 구직보다는 사회공헌활동에 더 관심이 있는 신중년 100명에게 비영리단체,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등 재정 구조가 열악한 비영리기관에 배치해 분야별 업무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도록 하고 식비와 교통비 등 활동 실비를 지원한다.

인천의 신중년은 2018년 12월 현재 82만 9천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28%를 차지한다.

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신중년 일자리 창출 플랫폼을 마련해 신중년 세대의 인식조사와 구인‧구직 수요 등을 조사하고, 신중년 세대들만의 창업공간 마련 등 지역과 세대별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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