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4곳으로 늘리고 지원금 14억3천만원으로 증액”

인천시는 올해 원도심의 마을주택관리소를 6곳에서 14곳으로 늘리고 지원 예산도 2억원에서 14억 3천만원으로 7배 이상 증액하는 등 확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원도심의 마을주택관리소를 6곳에서 14곳으로 늘리고 지원 예산도 2억원에서 14억 3천만원으로 7배 이상 증액하는 등 확대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남동구 만부마을의 마을주택관리소 모습. <사진제공 = 인천시청>

시가 지난 2015년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마을주택관리소는 원도심 주택 밀집지역에 설치돼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주거약자에게 도배‧장판, 싱크대, 창호, 난방‧보일러, 방수 등 주택수리와 공구 대여와 사용교육 등을 한다.

또 꽃길 조성과 담장 허물기 등 환경정비, 마을공동체 구성과 주민협의체 연계 등 주민 공동체 꾸리기, 직장인을 위한 택배 보관소 운영 등의 역할을 하며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시가 지난 2015년 설치한 마을주택관리소는 그해  202건, 2016년 596건, 2017년 1천716건, 2018년 2천691건으로 최근까지 총 5천205건의 활동 실적을 보이는 등 도입한 지 4년 만에 13배 증가의 성과를 거뒀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시는 이에 오는 2022년까지 20곳 이상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권혁철 시 주거재생과장은 “마을주택관리소가 노후 원도심 주택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들 사이 소통으로 옛 마을의 정취까지 되살리고 있다”며 “관리소의 역할을 넓혀 주민간 가교와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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