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경제 근간 뿌리산업 육성‧고용 창출”… 경제 활력

 

인천시는 경제의 근간인 제조기업의 근로자 고용을 장려하고자 신규 채용시 장려금을 지급하고 근로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는 경제의 근간인 제조기업의 근로자 고용을 장려하고자 신규 채용시 장려금을 지급하고 근로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한 제조업체서 작업 중인 근로자의 모습. <사진제공 = 인천시청>

시는 이를 위해 도화동 제물포스마트타운 내 ‘뿌리산업 일자리희망센터’를 설치해 뿌리산업 기업체 구인․구직 정보제공, 근로자 경력형성장려금 지원, 기업체 근로환경개선사업 등을 돕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뿌리산업 기업체에 시민이 취업할 경우 최대 360만원까지 지급하는 경력형성장려금 지원사업을 지난해 300명에서 올해 400명으로 늘려 지급한다. 근로환경개선사업장 15곳을 선정해 기숙사 리모델링, 휴게소 설치 등을 지원한다.

또 뿌리산업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생산적인 가치관과 비전을 제시해 지역의 평생일자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구직자, 뿌리산업 기업체 직원, 학교, 일자리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명장 특강, 간담회, 홍보책자 배부 등 뿌리산업에 대한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중소기업 정년퇴직자 고용연장 기업 지원 사업과 연계해 뿌리산업 기업체의 전문 기능 보유자 인력난 해소와 신중년 근로자의 퇴직 후 생활안정을 도모한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내 뿌리산업 일자리희망센터는 이들 지원 사업을 맡아 한다.

시는 인천이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임에도 노동생산성이 낮고 일부는 노동집약적 산업구조이며 장시간 근로 등 근무조건은 열악한 반면 임금 수준은 낮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고용을 지원하게 됐다.

인천의 지난 2017년 지역내총생산액(GRDP)은 84조 590억원으로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2위이고 경제활동 주체별로는 제조업이 25.5%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운수업(11.3%)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의 뿌리산업 기업은 4천700여개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로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은데 반해 생산성이 낮고 작업환경이 좋지 않아 이직률 또한 높은 편”이라며 “기업경영 지원과 고용률 향상을 위해 여러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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