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전국 최초 시행 후 중단...민선 7기서 재추진

인천 연수구가 인천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학교도서관에 사서(전담인력)를 배치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63개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중 41개 학교도서관에 대해 학교별로 사서 배치를 마무리했다.
지역 내 모든 학교도서관의 사서 배치는 인천지역 기초단체 중에서 유일하다.
학교도서관 사서 배치는 지난 민선5기 고남석 구청장 시절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이후 민선6기 단절됐다가 지난해 민선7기가 출범하면서 다시 추진됐다.
구는 올해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9곳, 고교 10곳, 기타 1곳 등 지원 대상 학교 신청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작은도서관 전담인력 6명을 포함해 47명의 사서를 선발하고 21일에 인천시교육청과 사서지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8일 해당 인력에 대한 연수교육을 마치고 이달 4일 마침내 모든 학교에 사서 배치를 완료했다.
이달부터 각 학교 도서관에서 근무를 시작한 전문인력 사서 중에는 96%가 인천시민이고 32%는 연수구민이다.
구는 이번 사서 배치를 통해 전문성 확보 뿐 아니라 학교도서관의 개방성을 확대해 학교도서관도 누구나 함께 누리는 문화공동체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연수구의 강력한 의지에 학교와 학부모들의 현실적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서관 역량 강화와 도서관 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통해 연수구를 명실상부한 교육중심도시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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