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경찰, 조사 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방침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같이 술을 마시던 선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남동경찰서 청사 전경. <사진 = 김종환 기자>

인천남동경찰서는 A(34)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5시께 남동구 간석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흉기로 B(37)씨의 배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선배인 B씨가 “술 마시면 욱하지 말고 똑바로 살아라”라는 등의 말에 화가 나 주방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10여 년 전 같은 직장에서 근무해 알고 지내던 B씨 집에 찾아가 같이 술을 마시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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