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외출제도 시행 따른 장병 편의 지원

군장병의 평일 외출제도 시행에 따라 양주시와 의정부시가 이에 대한 발맞춤 정책을 펼쳐 눈길을 끈다.

양주시는 장병들의 편의 지원에 주력한다. 

국방부는 지난달 1일 군 병영문화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군부대 장병들의 평일 일과 후 오후 5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의 외출을 전면 허용했다.

시는 군부대 장병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군장병 할인업소 모집을 실시했다.

현재 참여한 할인업소는 일반·휴게음식점 45개소, 숙박업소 13개소, 목욕장 1개소, 이·미용업소 6개소 등 총 65개소로, 각 업소별 자율적으로 20% 이내의 할인율을 적용, 군장병의 이용료를 할인하거나 추가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군장병을 우대하고 있다.  

할인에 동참한 65개 업소 현황은 양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참여업소에 대해 음식문화개선 사업과 연계한 홍보 알림판을 배부하고 시정소식지 ‘함께그린양주’  SNS 등 다각적인 매체를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 외출인원 증가에 따른 막대한 경제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 등 음식문화개선사업을 통해 군 장병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군장병 지역상권 유입 방안' 조찬포럼을 개최했다.<사진제공=의정부시청>

의정부시는 12일 관련 공무원과 민간단체가 함께한 가운데 ‘평일 외출제도 변화에 따른 군 장병 지역상권 유입 방안’을 주제로 한 제425차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유근식 재정경제국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평일 외출 군 장병을 지역 상권으로 유입하기 위해 음식점, 피시방, 영화관 등 군 장병들이 자주 찾는 점포의 군 장병 할인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의정부시는 이날 논의된 할인 가맹점 모집 및 사후 관리 방안 등을 구체화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블로그, 전자지도 등 군 장병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해 홍보할 계획이다.

유근식 재정경제국장은 “새로운 군 장병 외출제도에 맞춰 군 장병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상권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군장병과 지역상인 모두에게 유익한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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