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분 동안 공포에 떨어… 어머니 등 3명 불안증세로 병원 이송

 

12일 오전 6시 5분께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의 S 장례식장 건물 승강기에 일가족 4명이 50여 분간 갇혔다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12일 새벽 인천 서운동 S장례식장 건물 승강기에 일가족 4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계양소방서 구조대가 구조하는 모습 <사진제공 = 인천계양소방서>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119구조대가 승강기 수리업체에 호출했지만 구조 상황이 지체돼 승강기 주 전원을 차단하고 2층에서 성인 무릎 높이 틈으로 갇혀 있던 일가족 4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가족 중 어머니 A씨(56)와 딸 B씨(27), C씨(21) 등 3명이 불안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조문을 왔다가 승강기에 갇힌 것 같다”며 “승강기가 2~3층 사이에 멈춰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장례식장 관리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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