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쾌적하고 신선한 정보 제공...풍성한 문화행사 배경” 분석

경기도 북부청사의 평화광장 북카페가 오픈한 지 3개월 만에 회원이 30% 가까이 늘어나는 등 도민 속에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경기평화광장 북카페가 오픈한 지 3개월 만에 회원이 30% 가까이 늘어나는 등 도민 속에 빠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다. 사진은 북카페의 문화행사 모습. <사진제공 = 경기도청>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3일 도 북부청사의 행정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장서를 추가 확보해 북카페로 문을 열 당시 회원은 4천284명이었지만 지금은 5천507명으로 28.5%(1천223명)가 더 늘어났다.

인근에 과학도서관 등 크고 작은 도서관들이 여러 개 있지만 문화의 날 행사, 상설전시 코너 등 기존 공공 도서관과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쾌적한 환경으로 이용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북카페 측은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12월 북카페 이용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만족한다고 대답했고 인테리어나 운영방식, 참신한 서비스가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실제로 매월 1회 문화의 날 행사로 어린이를 위한 공연, 작은 콘서트, 작가와의 만남 등을 개최, 지역 어린이집과 가족 단위 지역주민들 사이에 입소문을 나기 시작해 지금까지 800여명이 다녀갔다.

이 외에 다양한 테마별 추천도서 전시, 도민에게 유익한 정보 제공, 보드게임·독서보조물품 대여, 쾌적한 환경유지 등으로 열람중심의 도서관 서비스에서 벗어나 휴식과 문화이용 중심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북카페에는 1만 5천권의 장서와 100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고 경기평화광장을 내려다보며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북카페 내 열람은 평일·주말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누구나 가능하며, 도서 대출은 경기도민에 한해 최대 10권까지 가능하다. 매주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도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평생교육 서비스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문화 향유, 독서,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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