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는데 이어 지역경제가 활력을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포시 환경국이 11일 올해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밝혔다. <사진제공=김포시청>

시의 환경문제와 공원정책을 총괄하고 환경국이 11일 쾌적하고 깨끗한 김포 조성을 위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밝혔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해 11월 11개부서 18개 팀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를 구성, 민선7기 단기, 중·장기 환경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종합계획에는 환경법규 위반업체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공장폐쇄 등 시민의 건강과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사업장의 무관용 사법조치 방침을 재확인하고 시설개선 등 지원 대책이 포함됐었다. 이번 환경국 업무계획에는 위반업체에 대한 단속, 처벌강화와 함께 미세먼지 등 대기질 개선사업들이 담겼다.

김포시는 우선 미세먼지 원인분석 및 대기질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내년 10월까지 마치기로 했다. 여기에는 배출원별 감축목표와 저감대책,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기준, 대응매뉴얼 재정비 등이 담긴다. 김포시는 또 차량등급제 단속시스템이 구축 되는대로 수도권 지방정부들과 함께 노후경유차 운행제한에 들어간다. 단속 대상차량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 등이며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차량은 제외된다. 전기자동차와 급속충전기 보급, 천연가스차량 구입 지원도 늘린다. 김포시는 국비, 시비 등 총 71억4800만원을 투입해 연말까지 민간승용차 240대, 버스 36대 등 전기차량 구입을 지원하고 김포아트빌리지 등 3곳에 급속충전기를 추가 설치한다.

한편 시가 내달부터 발행 예정인 지역화폐 명칭을 ‘김포페이’로 결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김포시 지역화폐 명칭을 공모해 451건을 접수했다. 김포페이는 공모작 중 세 차례의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김포페이 외에 ‘골드페이’, ‘금빛누리’도 각각 우수작과 장려작으로 선정됐다.

김포페이는 김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에 큰 점수를 받았고, 시민 누구나 쉽게 기억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영권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팀장은 “김포페이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제로페이와 마찬가지로 김포시의 화폐이고 결제수단으로 바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화폐 이름을 별도로 설명하는 하는 번거로움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포시 지역화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나의 플랫폼에서 체크카드와 모바일 큐알(QR)결제가 모두 가능해 이용 편의성이 높고 부정유통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올해 11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가 발행될 예정이며, 청년배당, 산후조리비 등이 지역화폐로 지급되고 일반 시민들도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에게는 상시 6%의 구매 할인 혜택이 있고, 명절 등 특정시기에는 최대 10%까지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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