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는 6일 오전 10시30분 6천만원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택시기사 신모씨(남, 62세)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택시기사 신씨는 2월 27일 오후 3시20분께 승객이 택시에서 내려 은행CD기 앞에서 다액의 현금을 쌓아놓고 송금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피의자를 검거한 후 조사한 결과 당일 피해자에게 경찰을 사칭하며 통장이 위험하니 2천800만원을 인출해 집에 보관하고 범인 검거를 위해 3천100만원을 전철역 물품보관함에 넣어두라고 말해, 피해자가 3천100만원을 인출해 전철역 물품보관함에 넣으러 간 사이 피해자의 집에 침입해 주거지에 보관 중인 2천800만원을 절취한 후 은행에서 송금하던 중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입금 전인 피해금 1천만원을 압수하고 추가로 전철역 물품보관함에 있던 3천100만원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범인에 대해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해 추가 여죄 확인과 함께 공범을 추적 수사 중이다.모상묘 서장은“전화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진화되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이고 재빠른 대처로 범인 검거와 피해금 회수에 도움을 준 택시기사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유관기관들과의 적극적 협조체제는 물론 피해예방 및 검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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