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간은 '1도심 2부도심 3지역중심'으로 개편

인구 21만 4천명의 이천시가 오는 2030년 30만3천명의 도시로 성장하고 도시공간은 1도심 2부도심 3지역중심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 21만 4천명의 이천시가 오는 2030년 30만3천명의 도시로 성장하고 도시공간은 1도심 2부도심 3지역중심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이천시 공간구조 구상도. <사진제공 = 이천시청>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천시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신청한 ‘2030년 이천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지난 6일 최종 승인했다.

이 도시기본계획은 이천시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공간계획 뿐만 아니라 모든 계획과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주요 내용은 2030년 목표 계획인구는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유입되는 인구 등을 고려해 현재 21만4천명에서 30만3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목표연도 토지 수요를 추정해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 가용지 15.34㎢는 시가화 예정용지로,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21.59㎢은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424.36㎢는 보전용지로 각각 결정했다.

도시공간 구조는 경강선 개통, SK하이닉스 추가 확충 등 변화된 도시여건과 남부지역 균형발전 도모 등을 고려해 1도심(이천도시권) 3지역중심(마장, 모가, 장호원)에서 1도심(이천도시권) 2부도심(장호원, 부발) 3지역중심(마장, 모가, 신둔)으로 개편했다.

국도 3호선을 주 개발축으로 설정해 도시기능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도시공간구조를 짰다. 이에 따라 1도심인 행정구역상 동 지역은 행정‧주거‧상업 등의 중추기능을 담당하고, 2부도심인 부발읍과 장호원읍은 도심의 산업‧행정 기능을 보완하며, 마장‧모가‧신둔 등 3지역중심은 관광 등 일부기능을 분담하게 된다.

주요 교통망은 주변개발계획과 상위 계획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평택~부발 전철 등)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고려한 교통망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새 도시기본계획은 3~4월 중 이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도 관계자는 “경강선 복선전철과 성남~장호원 간 도로 개통 등으로 인해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난개발 방지를 위해 시에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하도록 했다”며 “특히 경강선 역사 주변의 체계적 개발을유도하고자 역세권 개발사업 계획 수립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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