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호기는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 셧다운해야
연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인천환경연합회(이하 '환경단체')는 6일 인천시청 현관에서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환경단체는 미추홀구 경우 6일 오전 10시 기준 미세먼지(PM10)는 193㎍/m³, 초미세먼지(PM2.5)는 121㎍/m³로 최악의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인천의 전력 자급률이 275%에 이른다며 미세먼지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황산화물 배출이 높은 영흥화력 발전소의 노후된 1·2호기는 영구 폐쇄하고 3∼6호기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셧다운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단체는 정부가 내놓은 발전소 80% 가동 대책은 단기적 응급 저감조치일 뿐이고 마스크 배부 역시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지난해 노후 석탄발전소 5기를 중단했을 때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었다며 노후 화력 발전 중단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지역에너지 전환을 위한 장기적인 로드캡을 완성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오늘 1인 시위는 끝났지만, 앞으로 인천 타 환경단체와 연합해 시민 서명을 받을 예정이고 앞으로 행보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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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은 기자
hsu@1g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