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쓰레기 무단투기근절 위한 ‘쓰레기 배출시스템’ 설치

인천시는 원도심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주거환경개선이 추진되는 ‘더불어 마을 사업’구역 9곳에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을 설치해 시범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는 원도심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주거환경개선이 추진되는 ‘더불어 마을 사업’구역 9곳에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을 설치해 시범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 모습. <사진제공 = 인천시청>

쓰레기 거점 배출시스템은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위한 5가지(종이류‧비닐류‧플라스틱‧페트류‧유리병류‧캔류) 수거함, 일반쓰레기 수거함, RFID(무선 주파수 인식) 음식물 쓰레기처리기, 악취제거시스템, 비가림시설, 조명시설, 폐쇄회로(CC)TV 등을 갖춰 주민들이 날씨에 관계없이 24시간 각종 쓰레기를 분리‧배출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밀폐형 구조로 제작돼 외관상 미려하고 악취방지 탈취시스템을 적용해 여름철 악취와 해충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주민 자체적으로 주민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이 시스템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설치 구역 9곳은 동구 송희마을‧만석동 주꾸미마을‧금창동 쇠뿔고개마을, 미추홀구 ‘누(리고)나(누는)동네‧도화역 북측 마을, 중구 전동구역, 부평구 하하골마을, 서구 가좌동 224-2 일대, 강화군 온수마을 등이다.

시는 일부 원도심지역의 집 앞이나 공터에 생활쓰레기가 수북히 쌓여 있어 악취‧벌레 발생, 도시미관 저해, 민원 빈발, 과도한 예산 지출 등 행정적 낭비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혁철 시 주거재생과장은 “원도심 주택 밀집지역의 쓰레기 무단투기와 그에 따른 악취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본다”며 “운영상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설치 구역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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