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유소년야구단(감독 이민호)은 지난 2월 28일 막을 내린 제4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창단 3년 만에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은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사진제공=안산시유소년야구단>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하고 전라북도 순창군과 순창군체육회, 순창군야구소프트볼협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40개 팀이 출전했다.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은 예선 첫 경기에서 서울성동구유소년야구단을 10대0으로 완피하고 서울도봉구유소년야구단을 맞아 8대4로 승리했다. 이어 준결승전은 광주태전유소년야구단을 5대4로 마지막 이닝에서 힘겹게 역전승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강호 의정부유소년야구단을 맞아 2대6으로 뒤지다 마지막 이닝에서 심재훈 선수(안양 평촌중 입학)의 끝내기 안타로 7대6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상대팀 선수들은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반면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은 초등학생 7명의 선수를 포함하여 경기를 치르는 열세 속에서도 승리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상은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의 최재웅(성호중 2) 선수, 우수상은 양건우(성호중 2) 선수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을 받은 이민호 감독은 “창단한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한 징크스를 극복하고 선수들이 의기투합하여 첫 우승을 만들어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야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이 운동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을 잘 운영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산시유소년야구단은 야구를 좋아하는 안산에 거주하는 7~13세의 유소년 4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2016년에 창단한 팀으로, 단장인 안산시의회 송바우나 의원과 이민호 감독의 지휘 아래 야구 꿈나무로서 실력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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