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진흥원, 공립유치원 26곳서 돌봄서비스

인천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들의 개학 연기에 대비해 ‘긴급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유치원 개학을 3일 앞둔 상황에서 ‘개학일 연기’라는 단체 행동을 결정했다. 이에 시 교육청은 인천지역 사립유치원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대책을 내놨다.
교육청은 유아의 학습권 보장 및 돌봄을 지속하기 위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단계별 돌봄 대책 계획을 수립해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3월 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대부분의 유치원에서는 정상적으로 개학할 예정이나, 일부 사립유치원(기준일 현재 2개원)에서 개학을 연기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을 것에 대비한 조치다.  먼저 긴급 돌봄이 필요한 유아들에게 지역 내 공립유치원과 인천유아교육진흥원, 어린이집과 협조해 돌봄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개학 연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돌봄 거점기관도 운영한다.
이미 1차 돌봄 거점기관으로 인천유아교육진흥원 및 공립유치원 26개원을 지정했다.
학부모가 교육(지원)청 홈페이지(http://www.ice.go.kr)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돌봄이 필요한 경우 신청서 작성 제출 및 전화 신청을 통해 돌봄 거점기관을 배정 받을 수 있다. 유아의 급식은 가능한 돌봄 거점기관에서 제공하고, 이에 따른 소요비용도 교육청에서 전액 부담한다.
자체 급식시설이 없는 유아교육진흥원 및 일부 기관에서는 유아가 도시락을 지참해야 하나, 부모가 실정을 고려해 이용 가능한 돌봄 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장우삼 부교육감은 “긴급 돌봄 서비스를 통해 유아들의 학습 및 돌봄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청과 협력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비상사태에 대비해 상호 돌봄 거점기관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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