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정연구원, 2013~2016년 생산 부가가치·취업유발 효과 분석 결과

 

수원시 프로스포츠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5대 프로스포츠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019년 수원FC 출정식 모습. <사진제공 = 수원시청>

수원시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연고지 프로스포츠 구단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2013~2016년 수원시 프로스포츠 산업의 생산유발 효과는 2천847억 9천만원이었다.

수원시정연구원의 ‘프로스포츠 구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2013~2016년 수원시 프로스포츠 산업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는 1188억 5000만원, 취업유발 효과는 3858.6명에 달했다. 분석 결과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경제유발 효과의 합계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은 수원 FC·수원삼성 블루윙즈(축구)·kt wiz(야구)·수원 한국전력 빅스톰(남자 배구),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여자 배구) 등 5개다.

생산유발 효과 2천847억 9천만원은 5개 프로스포츠 구단의 2013~2016년 매출액 1천519억 5천만원에 경기도 생산유발계수 1.874를 곱한 값이다. 프로스포츠 산업 매출액이 1원 증가하면 생산액 1.874원이 유발된다는 의미다. 경기도 부가가치유발계수는 0.782, 취업유발계수는 25.393이다.

경기도에는 수원시를 포함한 10개 도시에 프로스포츠 구단이 있다. 축구·야구·남녀 농구·남녀 배구 등 모두 17개 구단이 있는데, 5개 프로구단이 있는 도시는 수원시가 유일하다.

수원시정연구원 조용준 연구위원, 신지윤 연구원이 담당한 이번 연구는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됐다.

조용준 연구위원은 “프로스포츠 산업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수원시만의 분석모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추진했다”면서 “기초지자체 최초로 프로스포츠 경제파급 효과를 분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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