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년간 489억 투입, 접안시설 확충 등 시설 개선

인천시는 26일 옹진군 영흥면 진두항이 ‘국가어항’으로 새롭게 지정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6일 영흥면 진두항이 '국가어항'으로 새롭게 지정됐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인천시청>

진두항은 1986년 2월 지방어항(관리청 인천시)으로 지정됐으며, 해양수산부에서 국가어항 지정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개발 잠재력이 있는 국가어항 후보지로 선정됐으나 지연돼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국가어항 지정 및 해제 합리화방안 연구'를 통해 어선 대형화, 어장 환경 및 어항 이용여건 변화 등을 반영한 어항 지정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인천시와의 협의를 거쳐 진두항 국가어항 신규 지정을 결정했다.

진두항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 최근 낚시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곳으로, 낚시레저 전용부두, 친수시설과 주차장 등을 조성하여 해양 관광 거점어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어업인들이 이용하는 어선 부두와 관광객 이용 공간을 분리하여 어업인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조업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진두항이 국가어항으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진두항 기본계획 수립’에 의해 3년간 489억원이 투입돼 부족한 접안시설 등 확충과 어선의 접·이안 이용 및 안전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수산기능 시설 뿐만 아니라 친수·조경·주차장을 배치하고 레저보트부두 인근을 어항관광구역으로 설정함으로서 이용자 및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여 수도권 내 수산물 판매 및 관광·레저 중심어항으로 개발된다.

정종희 수산과장은 “이번 진두항의 국가어항 신규 지정으로 지역 수산업 거점이자 관광 중심지로 육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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