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소방헬기 해상 추락 대비’ 훈련

인천 소방본부는 25일 소방헬기가 해상에 추락하는 등 수상사고를 대비해 헬기 승무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

25일 인천 연수구 한 수영장에서 소방헬기 해상 추락사고를 대비해 헬기 승무원 생존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훈련은 19일, 25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소방항공대 소속 헬기조종사, 정비사, 구조구급대원 등 16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도서지역 응급환자 이송 비행 중 서해상에 소방헬기가 추락한 상황을 가정해 헬기 탈출요령, 수중비상호흡기(HEED)사용법, 생존수영, 구명정·구명대 사용법 등을 숙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인천 소방헬기는 장거리 도서지역(백령도, 연평도 등)에 응급환자가 발생한 때 해상실종자 수색, 대형화재 진압 등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반해 소방헬기는 악조건에서 구조운항을 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헬기 구조 시 사고에 대비하고 대원들의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번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며 "평소 충분한 교육과 훈련 만이 안전한 임무수행과 비행 안전의식을 높이고, 악조건에도 생존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능력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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