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올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배출량(2만 6644t)보다 33%인 9천10t을 감축하기로 했다.

기준배출량은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전개되기 전인 2007~2009년 동안의 수원시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의 평균값이다. 이는 정부의 감축 목표(28%)보다 높은 것이다.

2011년 시작된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 관리제’는 공공기관이 소유하거나 임차한 건물과 차량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기준배출량의 30%(약 7천993t)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최근 공공기관 청사·공공시설 등 105개 건물과 공공기관 소유 차량 353대를 대상으로 에너지 수요관리 강화·효율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계획을 시행한다. 공공청사 LED 조명·태양광 발전 시설 확대, 덩굴식물로 건물 외벽을 덮어 온도를 조절하는 ‘그린커튼’ 사업 확대, 사무실 적정온도 유지(겨울철 18℃, 여름철 26℃), 건물 내 대기전력 차단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8천105t을 감축한다.

또 공공기관 승용차 요일제 준수, 저탄소 친환경 관용차량 확대 등으로 공공기관 소유 차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905t 줄여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공공기관 청사 등 건물 103곳·차량 353대에서 총 9천926t을 줄였다. 기준배출량 대비 37.3%를 감축한 수치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4~2015년, 2017년 ‘공공부문 목표 관리제 이행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인형 시 기후대기과장은 “온실가스 저감정책을 확실하게 시행해 환경오염 최소화, 에너지 절약, 이상기온사태 예방 등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