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전취약 5곳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시설 개선

경기도는 구리역사 주변, 광주시 송정동 등 5곳의 인도, 계단, 공중화장실 등을 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경기도는 구리역사 주변, 광주시 송정동 등 5곳의 인도, 계단, 공중화장실 등 공공시설을 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사진은 경기도청사 전경.

24일 도에 따르면 최근 ‘2019년 어린이 안심 유니버설디자인사업’ 추진 대상으로 안전취약 수준,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적정성, 표준모델로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해 5곳을 뽑았다. 5곳은 낡은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광주시 송정동 일원, 차량과 보행자가 얽혀 다녀 안전이 우려되는 구리역사 인근 여성노인회관 일원, 보행환경이 열악한 시흥시 신현역 일원, 성남시 희망대초등학교, 포천시 포천초등학교 주변이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도구나 시설 등을 설계하는 것으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라고 불린다.

도는 이들 5개 지역에 총 25억원을 들여 보행로와 주출입구, 계단이나 안내표지, 화장실 등 각종 공공시설이나 기구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디자인개발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 주민과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 경기도 공공디자인 진흥 위원회가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송해충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경찰서, 교육청 등 시민과 밀접한 기관과 협의해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할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공공시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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