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빨래방설치‧온라인커뮤니티조성‧공기청정기보급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이 올해 어르신들이 미세먼지로부터 보호받고 공동빨래방이 설치되는 등 고령친화마을인 ‘경기 카네이션마을’로 꾸며진다.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이 올해 어르신들이 미세먼지로부터 보호받고 공동빨래방이 설치되는 등 고령친화마을인 ‘경기 카네이션마을’로 꾸며진다. 사진은 성남시 산성동에 조성된 카네이션마을 주민들의 모습. <사진제공 = 경기도청>

2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카네이션마을 공모에 참여한 지역을 대상으로 어르신 관련 사업과 지역 주민들의 결속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2019년 경기 카네이션 마을’ 사업 지역으로 수원시 율전동을 선정했다.

경기카네이션 마을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국제기구인 ‘WHO 고령친화도시네트워크’가 수립한 ‘고령친화도시 조성 8대 영역’을 적용해 조성한 ‘지역맞춤형 고령친화마을’이다.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고령화 및 도시 문제에 대응하고자 운영하고 있는 국제기구로 세계 곳곳에 고령친화마을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고령친화도시조성 8대 영역’이라는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

외부환경 및 시설, 교통수단 편의성, 주거환경, 인적자원의 활용, 여가 및 사회활동, 존중 및 사회통합, 의사소통 및 정보, 건강 및 지역돌봄 등 ‘8대 영역’을 고려, 어르신들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17년부터 3년째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원년인 2017년에는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지난해엔 부천시 원미구 원미1동에 각각 고령친화마을을 꾸몄다.

도는 도비와 시비 3억1천만원을 들여 수원시 율전동에 독거어르신 빨래방 설치, 미세먼지로부터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공기청정기 설치 보급, 노년 밴드 구성 및 지원, 횡단보도 야간 LED등 설치 등을 추진해 어르신들은 물론 전 세대가 살기 좋은 곳으로 조성할 구상이다. 특히 치매 등으로 거리를 배회하는 어르신을 위한 임시보호 및 인계, 야간 비상약 제공 등을 할 수 있도록 ‘어르신 안심지킴이집’ 50곳을 구축한다.

도 관계자는 “건강증진과 이웃과 소통을 고려하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어르신들이 생활하기에 편안하고 안전한 마을로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