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산업개발㈜, 불법 가설건축물 사용‧각종 폐기물 방치

대방산업개발이 화성동탄 2지구에 대형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면서 각종 폐기물을 방치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는데도 여전히 불법을 일삼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6월 화성동탄 2지구 C3BL 주상복합용지 1만5천여㎡에 연면적 90만1천여㎡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에 착수해 현재 한창 공사를 벌이고 있다. 완공 시점은 오는 2021년 1월이다.

그러나 회사 측은 관계 당국에 콘테이너 등 가설건축물을 13개 신고하고도 실제는 42개를 설치 사용하고 있다. 이들 가설건축물은 곳곳에 난립돼 있어 공사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 각종 폐기물을 종류별‧성상별로 분리하지 않은채 현장 곳곳에 마구 버려놓는 등 관리가 엉망이다. 특히 위험물질인 액화산소와 LPG통을 안전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 바닥에 놓고 사용 하는 등 현장의 근로자와 주변의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 곳곳에는 지정 폐기물이 그대로 바닦에 흘려져 있고, 레미콘 타설 과정에서 나온 남은 레미콘이 도로를 거쳐 하수구로 유입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 공사 현장은 본지 보도(2019년 2월 10일자)등 민원과 고발이 여러차례 제기되는 데도 개선되지 않아 관할 화성시가 일부러 지도점검을 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미신고 가설건축물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폐기물 방치 등은 관계부서와 협의해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방건설 관계자도 “문제점들을 당장 고칠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방산업개발이 화성동탄 2지구에 대형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면서 각종 폐기물을 방치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는데도 여전히 불법을 일삼고 있다. 사진은 공사 현장 모습. <사진 =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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