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출렁다리·마장호수 흔들다리 누적 방문객 450만명 기록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들이 다리 밖으로 펼쳐진 절경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제공=파주시청>

파주시 감악산 출렁다리와 마장호수 흔들다리의 누적 방문객수가 450만명에 이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2016년 9월 완공된 감악산 출렁다리를 찾은 관광객은 최근까지 160만명, 2018년 3월 만들어진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290만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들 출렁달리와 흔들다리는 두 곳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로 부상했다. 2016년 9월 전국 최초로 건설돼 출렁다리 열풍을 몰고 온 감악산 출렁다리는 제1회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 대표사업으로 150m에 이르는 전국 산악현수교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파주와 양주, 연천을 잇는 21Km의 둘레길과 연계돼 개장 이후 연간 7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는 출렁다리 개장 전 연간 방문객 30만명을 두 배 이상 웃도는 것으로 지역상생사업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했다.

마장호수 흔들다리는 2018년 3월 조성돼 ‘아시아의 레만호수’로 불리며 개장 1년여 만에 누적 방문객수가 290만명을 넘었다. 길이 220m, 국내 최장 길이와 주변의 유려한 풍경은 마장호수를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발돋움시켰으며 방문객이 몰려들며 인근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매출이 늘어나는 등 그 경제적 효과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고 있다.

두 곳의 관광지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이유는 접근성이 좋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돼 주말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며 고령자와 어린이 등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출렁다리 인근 J식당 C씨는 “출렁다리가 없을 때는 손님들이 별로 없었는데 설치 후 매출이 3∼4배 올랐다”며 “손님이 많아 직원들을 더 구해야 할 정도로 신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관광산업은 파주시의 미래 성장동력인 만큼 새로운 콘텐츠를 끊임없이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늘 찾고 싶은 파주, 한번 방문하면 또 오고 싶은 파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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