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나라 해경, 말라카 해협서 잦은 출몰 해적 강력 방안 강구

해경이 지난 2004년 업무 협약을 체결한 싱가포르 해양경찰 대표단과 양 기관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싱가포르 해양경찰 사령관인 전깅굥 치안감 등 대표단이 해양경찰청을 방문했다.
지난 18일 오후 싱가포르 해양경찰 사령관인 전깅굥 치안감 등 대표단이 해양경찰청을 방문했다. <사진제공=해양경찰청>
 
이번 방문은 업무 협약 체결 후 14번째 만남으로 김성종 해경 국제협력관과 전깅굥 싱가포르 해양경찰 사령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교류 협력 평가와 함께 해적·해상강도 대응을 위한 특공대 종합 전술 훈련에 대해 논의했다. 또 실무자 파견 등 양 기간의 인적 교류 활성화와 인재 양성에도 뜻을 함께 했다.
 
싱가포르 대표단은 해양경찰청 방문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 전술훈련 참관,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시설 견학?훈련 체험, 여수해양경찰서 방문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전깅굥 사령관은 “해외 해양경찰기관들이 대한민국 해양경찰청의 역량을 우수하게 평가한다”며 “이번 방문이 한국 해양경찰과의 우호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세계 해상 운송량의 약 25%가 통과하는 말라카 해협에서 해적·해상강도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우리 선박의 안전을 위해 말라카 해협 길목에 위치한 싱가포르 해양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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