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보호전문기관 22일 개관…아동학대 예방‧학대피해아동 상담·심리치료

광명시는 ‘아동학대 제로’ 도시로 향해 나아간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2일 금하로 526 건물 4층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하고 문을 연다.

광명시는 ‘아동학대 제로’ 도시로 향해 나아간다. 사진은 광명시청사 전경.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아동학대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설립하는 것으로 학대받는 아동을 보호, 치료, 예방하는 업무를 전담한다. 상담실, 심리검사 치료실, 보호자 대기실 등을 갖추고 임상심리치료사와 상담원 등 직원 13명이 학대 받는 아동을 보호하고 치료한다.

시는 그동안 아동학대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 없어 경기 시흥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업무를 담당해왔다. 이번 개관으로 아동학대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아동보호전문기관 개관은 박승원 광명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아동친화도시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신고 의무자의 신고 증가와 시민 인식 개선에 따라 광명시 아동학대 의심 신고건수는 2016년 131건에서 2017년 155건, 2018년 265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전화는 국번없이 112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는 대부분 가정에서 발생하고 피해아동이 신고하는 게 쉽지 않다”며 “ 이웃들의 관심과 부모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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