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학급’ 운영 학교 대폭 확대... 한국사회 조기 정착에 기여

인천지역의 입국 초기 다문화학생들의 맞춤형 교육 지원이 강화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인천시평생학습관에서 2019학년도 ‘한국어학급’ 운영 학교 관리자와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새학기 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사진제공 = 인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인천시평생학습관에서 2019학년도 ‘한국어학급’ 운영 학교 관리자와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새학기 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수에는 한국어학급 운영교(34교)의 교감과 담당교사 80여명이 전원 참석했다. 이들은 연수에서 새학기 준비를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 인력(한국어강사, 다문화언어강사) 관리, 학생 관리, 상호문화이해 활동에 대한 사례공유와 활용자원 안내 등의 교육을 받았다.

앞서 시 교육청은 올해 다문화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강화를 위해 한국어학급 운영 규모를 대폭 확대 공모했다. 이를 통해 유·초·중·고 34교 50학급이 최종 선정됐다. 이는 지역 내 초·중·고교에 재학하는 다문화학생 수가 매년 15%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공단주변으로 외국인가정 밀집지역이 형성돼 인근 학교에 중도입국, 외국인가정 학생이 수시 진입함에 따라 학교 현장의 어려운 상황을 지원하기 위한 선제적 방안이다.

한국어학급은 입국 초기 중도입국, 외국인학생 등의 한국어와 한국문화 집중교육을 운영하는 특별학급이다. 한국어 미숙 및 문화차이로 학교적응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다문화학생을 맞춤형으로 지원해 일반학생과의 통합교육이 조기에 이뤄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형목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과장은 “한국어학급이 다문화학생이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도록 하겠다”며 “학교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삶의 역량을 갖추는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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