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년간 86억 들여 어로‧정주 환경 획기적 개선

강화군 화도면 내리 후포항이 어촌뉴딜사업으로 밴댕이 특화마을로 재탄생한다.

강화군 화도면 내리 후포항이 어촌뉴딜사업으로 밴댕이 특화마을로 재탄생한다. 사진은 강화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간 후포항 어촌뉴딜사업 위수탁 협약식 모습. <사진제공 = 강화군청>

강화군은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 300사업’에 후포항 재생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올해와 내년 2년 동안 86억원을 들여 어촌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어업기반시설을 현대화한다. 주요 사업으로 소원바위 해상데크와 전망대 설치, 부‧잔교 설치, 공동어구 창고 건립, 진입도로 확장, 밴댕이 특화거리조성 등이 있다.

군은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근 군청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옹진지사와 어촌뉴딜사업 위·수탁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은 사업 시행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촌 마을 조성사업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 수립, 지역협의체 운영, 시설물 공사 감독과 사업관리를 맡게 된다.

군은 사업 과정에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생기가 돌고 안전한 포구로 만들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그간 청년인구 유출과 함께 어업인구 고령화 등으로 침체된 후포항이 옛 명성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후포항은 과거 밴댕이 잡이로 유명한 포구로 과거 번성했으나 시설 노후화 등으로 쇠락해 왔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후포항은 마니산 북동쪽 끝자락에 있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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