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저감조치 신속 발령으로 도민들 빠른 대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실시간 고농도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농도를 모바일로도 제공해 도민들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옥상의 측정 장치 모습. <사진제공 = 경기도청>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실시간 고농도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농도를 모바일로도 제공해 도민들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대기환경정보서비스 홈페이지(http://air.gg.go.kr)와 모바일 환경을 이처럼 개편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서 지난 1월 16일 경기도대기환경정보서비스 홈페이지(http://air.gg.go.kr)를 통해 중금속 성분을 최초 공개한 이후 꾸준히 시스템을 개편해왔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존 제공 정보 외에 자외선 지수(3월~11월)를 추가로 게시하고, 오픈 응용 프로그램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 각 시‧군에서 실시간 대기환경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도민 체감형 미세먼지 정보 제공을 위해 메인화면에 94개의 측정소 위치를 지도로 표현했다. 보고 싶은 측정소를 홈페이지나 모바일에서 클릭 또는 터치하면 미세먼지 등 6개 항목의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그래프로 24시간 데이터 변화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이번 시스템 개편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비상저감조치 일원화, 예비 비상저감조치 도입에 따른 것이다. 또 대기오염 안내 전광판에 비상저감조치 상황도 함께 게시함으로써 도민에게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 예비저감조치 발령 시 경기도시공사 등 공공 및 민간사업장의 신속한 대처로 인력 및 예산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미세먼지 농도 실시간 모바일 제공으로 도민들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개인 건강 증진과 사회적비용 감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