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올해 다문화가족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정착지원금을 3년 동안 100만원씩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13일 군에 따르면 건강가정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1년 기간의 교육과정을 90% 이수할 경우 결혼이민자와 배우자 등에게 이처럼 매년 100만원씩 3년간 정착장려금을 지원한다.

교육 대상은 국제결혼 혼인 신고일 당시 지역 주민등록을 두고 혼인신고 후 배우자가 입국해 외국인등록을 한 날부터 혼인상태 유지기간이 1년 이상 5년 미만인 사람이다. 지역에는 437명의 다문화 가족이 등록돼 있다.

오는 4월부터 개설되는 교육과정은 다문화이해교육, 부부교육, 이중언어환경조성교육, 인권교육, 통합프로그램교육 등 5개 과정으로 총 20차례 40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군 관계자는 “언어와 문화 차이 등으로 국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자그나마 생활비를 지원해 생활에 활력을 찾도록 하기 위해 정착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