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북부희망케어센터에서 몇 년 동안 도움을 받던 여성이 후원자로 센터를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남양주시청>

남양주시 북부희망케어센터에 몇 년 동안 희망케어센터에서 도움을 받던 김바다씨(가명,여)가 명절을 앞두고 후원자로 센터를 방문했다.

새터민 가구로 2003년 남양주에 정착해 지내던 바다씨는 갑작스런 이혼과 실직, 자녀들의 방황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연이어 일어났고 삶의 의욕조차 없던 시기에 북부희망케어센터를 찾아 다시 일어설 용기를 갖게 됐다.

특히 바다씨는 각종 자격증을 취득해 재취업에 성공했고 자녀들도 꿈을 이루기 위한 교육여건이 개선돼 생활의 안정을 찾았다. 

설 명절을 앞두고 누구보다 밝은 얼굴로 센터에 방문한 바다씨는 “나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라는 짧은 소감과 함께 월급 일부와 자녀들이 용돈을 모아 마련한 후원금 30여만원을 직접 쓴 편지와 함께 건넸다. 

북부희망케어센터 이예슬 사회복지사는 “바다씨의 건강한 변화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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