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남동공단 화장품 폭발사고 원인 조사 중… 위법 드러나면 사법 처리

 

지난 8일과 9일 인천에서는 화재와 폭발사고가 이어져 13명이 다쳤다.

9일 오후 8시 58분께 중구 운북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661㎡가 소실됐다.

영종소방서는 소방 차량 14대와 소방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8분여 만에 진화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종소방서는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 중이다.

앞선 8일 오전 8시 6분께 인천 동구 송현동 아파트에서 불이 나 중부소방서가 출동해 1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주민 서씨(56‧여)가 얼굴과 양쪽 손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집 내부와 가재도구를 태워 2천7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중부소방서는 토치로 수도배관을 녹이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가스 취급 시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오전 9시 50분께 서구 석남동 한 에탄올 공장에서 불이나 서부소방서에 의해 1시간 26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A씨(28)와 B씨(26)는 손과 얼굴 허리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서부소방서는 공장 1층 에탄올 용매를 건조시키는 건조기계 인근에서 불이 나 공장 2, 3층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8일 오후 4시 5분께 남동구 남촌동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폭발은 스팀 수축기 기계에서 발생해 화장품 필름 부착작업 중이던 작업자 10명(중상자 5명)이 얼굴과 허벅지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9일 오후 영종도에서 산불이 발생해 660평방미터를 태웠다. <사진제공 = 영종소방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단소방서 119구급대는 부상자들을 응급치료 후 길병원 등 인근병원 3곳에 분산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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