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모든 가구에 한자교육을 보급하는 등 한자교육 중심도시로 나아간다.

한자교육 보급계획은 실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언어의 80%가 한자로 구성돼 있고 중국의 급속한 발전으로 G2의 강대국이 됐고 향후 세계의 중심축이 동북아시아 지역에 놓일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면서 한자교육 필요성이 대두된 데에 따른 것이다.

가평군은 우선 한자에 취약한 8급 이하 공무원 168명을 대상으로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반을 11일부터 집중 운영해 한자능력을 향상시켜 나가기로 했다.

교육은 6차수로 나눠 차수별 2주간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7급 이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앞으로 각 읍‧면 주민자치센터에서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자 관련 교육을 운영한다.

군은 한자교육을 단순 암기교육에 그치지 않고 직무소양 과정의 국가공인 자격증반, 초등학교 6곳 방과후 한자교육등을 추진한다.

특히, 한자를 활용한 인성과 전통문화 교육, 지역의 역사 속 인물‧전설‧문화재를 활용한 교재개발, 한문 활용 인문학‧인성교육 투어 개발까지 중장기적 교육 계획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7일 “가평의 특색을 살린 미래형 한자와 한문교육을 평생교육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중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외국어 교육도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