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발생한 해양사고 전년 대비 일평균 25% 감소

▲ 해양경찰청.
▲ 해양경찰청.

설 연휴기간 다중이용 선박 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반면 해양사고는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인 2~6일 5일 간 여객선, 유도선 등 다중이용선박 이용객은 총 46만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21% 증가한 수치다. 

반면 해양사고는 일평균 3건이 발생해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 비해 25% 감소했다. 

이는 설 연휴 대비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응 기간(1월28~2월6일)을 정하고 해양사고 예방과 특별단속 등 해양안전 종합대책을 시행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설 연휴기간 중 통신두절 미입항 선박, 스킨 스쿠버 사고 등 총 15건의 해양사고가 발생, 총 83명이 구조됐으나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됐다. 

또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해 구명조끼 미착용, 초과승선, 음주운항 등 9건을 적발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양경찰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설 연휴 전 유도선 118척에 대해 사전 안전전검을 실시했으며, 연휴 기간에는 여객선·유도선 주요 항로에 일평균 경비함정 68척, 연안구조정 95척을 전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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