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건강문제 통합관리

가평군은 1일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제공=가평군>

가평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1만4629명으로 이중 10.2%가 치매 추정인구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의 전문적인 치매관리를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치매어르신과 가족, 지역주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치매안심센터는 보건소내 방문형, 거점형 형태로 건립됐다.

지난 10개월간 리모델링 및 증축을 통해 연면적 368㎡ 에 로비, 사무실, 교육·상담실, 쉼터 및 가족카페 등이 들어섰다. 사업비는 국비 7억여원을 포함해 도비 9천만원, 군비 1억9000만원 등 10억여원이 들어갔다.

앞으로 센터는 치매예방관리의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하면서 환자와 가족들에게는 따뜻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정보공유를 통해 효율적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수행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김경호 도의원 및 군의희 의원, 치매환자 및 가족,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등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치매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여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 헤아림, 어울림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은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지난해 치매관리팀을 신설하고 노인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 1대1 사례관리, 경증 치매어르신 쉼터, 환자가족의 정서적 지지를 위한 치매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치매는 고혈압, 당뇨병 등 동반질병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노인성 질환의 적극적인 예방관리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으며, 치매를 조기 발견 및 치료시 5~10% 완치 가능하다.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치매인구는 약 7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노후에 가장 걱정되는 질병에 대한 조사에서도 1위가 치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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