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궁동, 주민 반발로 일정 불발

28일 진행된 하남시 주민과의 대화. <사진제공=하남시청>

하남시가 21일 천현동을 시작으로 29일 신장2동까지 13개 동을 돌며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다만 28일 예정됐던 춘군동 주민과의 대화는 주민들의 반발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번에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는 2109년 시정목표와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이어서 지역현안사업과 관련한 주민들의 요청에 대해 답변하는 순서로 이뤄졌다.

시는 이번 대화를 통해 제출된 총 200여건에 달하는 폭넓은 의견이 수렴됐고, 건의된 사항은 면밀한 현장 확인과 검토를 통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촌동인 천현동에서는 주한미군공여지 개발에 대해서, 풍산동에서는 열병합발전소 피해대책 등이 건의됐다. 

원도심인 신장동과 덕풍동은 원도심 활성화 등이 주로 다뤄졌고 덕풍 3동은 지하철 5호선 조기개통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신도심인 미사 1·2동의 경우는 미사강변도시 교통대책 등이, 위례동에는 부족한 문화체육시설의 확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춘궁동 주민과의 대화는 교산지구 3기 신도시 지정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항의로 불발됐다.

김 시장은 "삶의 터전, 일의 터전이 수용되는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주민들의 재산권이 보호되고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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