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도시 부천시 추천 작가 작품 게재‧발표

2017년 11월 1일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에 가입된 부천시가 세계의 문학창의도시와 시와 소설을 교류하며 문학창의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오는 2월과 5월 에스토니아 타르투시와 스페인 그라나다시의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타르투시에서는 버스 측면에 안금자 작가의 시 ‘님의 노래’를 게시하며, 그라나다는 박수호 작가와 정순옥 작가의 시 2편이 수록된 문학도시 시 선집을 발간한다.

이처럼 부천시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속해 있는 세계 여러 도시들과 손 잡고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부천이 참여한 프로젝트는 이들 두 도시를 포함해 9개 도시다.

폴란드의 크라쿠프시는 지난해 6월 시가수록된 선집 ‘포엑틱 인카운터’(Poectic Encounter)를 발간하면서 고경숙 시인의 ‘불온한 풍경’ 등 시 2편을 실었다.

지난해 7월 폴란드 크라쿠프시의 고경숙 작가 시 '화산'의 미디어파사드 모습. <사진제공 = 부천시청>

영국의 노팅엄은 지난해 7월 각 창의도시 추천도서를 모아 만든 ‘썸머 리딩 리스트’(Summer Reading List)를 문학창의도시 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포했는데 부천은 양귀자의 소설 ‘원미동 사람들’ 영문판을 추천해 실렸다.

부천시도 지난해 6월 이후 부천이 주도하는 도서교환 협업 프로젝트 ‘북 익스체인지’(Book exchange)를 추진하고 있다.

각 도시에서 도서와 홍보자료를 기증 받아 상동도서관 1층 로비에 문학창의도시 미니 전시관을 조성했다. 곧 유네스코 창의도시 문고를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한혜정 상동도서관장은 “세계 각국의 문학창의도시와 문학 교류로 부천은 각 도시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다”며 “부천의 문학 역량이 성장하고 세계도시에 문학도시의 부천의 이미지를 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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