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 위해 달린다” 의지 밝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실시한 농축산물 판매 행사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농가소득 5천만원시대을 목표로 모든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취임 2년차를 맞은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남창현 본부장의 본지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신년 계획을 소상히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최고령화시대맞아 농촌지역의 급속한 고령화로 취약 및 고령 농업인이 증가함에 따라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고, 가전·주택수리 중개, 말벗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한 '농업인행복콜센터' 와 '농촌현장지원단'을 확대 운영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농협은 농촌사회안전망 역할 강화와 지역 공동체복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경기농협 임직원의 사회공헌 활동 강화 등을 통해 13만명의 농작업 인력 지원으로 농가 영농비 절감 및 안정적 농업경영을 위한 영농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과일 간식 지원사업 광역공급업체인 '경기잎맞춤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을 통해 국내산 과일 소비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Q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이룬 성과와 올해 계획이 있다면.

A 남 본부장은 지난해 경기농협은 콩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쌀 브랜드 위상을 높였으며 로컬푸드 사업소를 적극확대해 약 4천600만원가량의 농가소득을 달성했다.

올해는 정부의 먹거리 통합정책인 ‘푸드플랜’ 시행에 맞춰 농협도 ‘푸드플랜국’을 신설하고 이달 출범할 ‘경기도 먹거리위원회’와 로컬푸드 사업을 연계해 지역 농산물 소비기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Q 폭염과 같은 각종 이상기후와 관련 농민 피해 방지책은

A 전년도 폭염피해 긴급 복구사업 등 지자체 협력사업은 113건에 달해 46억6천500만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진행했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확대해 찾아가는 일손돕기 등을 통한 인건비 절감 지역 내 농·축협에 61억6천800만원 상당의 농기계 지원사업을 펼쳤다. 또 농촌과의 고통분담과 독려 차원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임직원 2만7천140명이 12만5천166시간의 일손돕기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남창현 본부장이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의 비전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Q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은

A 2017년부터 경기농협은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축산농가 지원을 적극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도내 적법화 대상농가 5천302가구 중 소규모 농가 및 폐업예정의 고령농가를 제외한 5천192가구가 이행계획서 제출을 완료한 상태다. 이제 이행계획서 제출 농가의 실제 적법화 추진이 중요한데, 일선 축산농가가 그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농가 교육과 현장컨설팅,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Q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3월에 치러지는데 얼마나 준비됐나.

A 오는 3월 13일 “향후 4년간 지역농축협을 이끌어 갈 조합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다. 올해 유일하게 치러지는 전국 규모 선거로서 전국 1천804곳, 도내에만 161개 농·축협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맞춰 경기농협도 18일 도선거관리위원회와 각 농·축협 선거관계자가 모여 공명선거 결의대회를 여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Q 농업인이 행복한 농협 구현은

A 농협은 지난 3년 동안 비료, 농약 등 영농자재 가격인하를 통해 약 5천742억원, 사료가격 할인 정책을 통해 약 881억원의 농가경영비를 절감에 기여했다. 또한 농업인이 피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 받고 팔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며, 2018년 상반기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급락한 양파와 보리는 농협이 손실을 보더라도 전량 매입하겠다는 배수진을 침으로써 정상가격을 회복해 약 1천595억원의 농가소득을 높인 바 있다. 경기농협 임직원은 이러한 가시적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부당한 관행 개선과 투명한 계약체결 문화 정착을 통해 농협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이미지 개선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Q 끝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경기농협은 올해에도 '농업인과 함께하는 N·E·W 경기농협'이라는 슬로건 아래 농업인이 필요할 때 언제나,어디든지, 함께 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고 낮은 자세로 직원 모두가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올해 농협의 존재가치이자 비전인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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