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천8MWh 전력생산‧미세먼지 절감

인천시는 원도심지역의 주택 297채와 공공‧민간건물 84곳에 태양광을 설치해 연간 3천8MWh의 전력을 생산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원도심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활용해 원도심에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주민의 부담을 줄여 마을 단위의 에너지자립을 실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와 5개 군‧구의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 연수구‧남동구‧계양구‧서구‧강화군 등 5개 군구, 한국에너지공단, 참여기업 사이 협약 체결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게 된다.

사업비 66억원(국비 48%, 지방비 38%, 민간 14%)을 들여 주택 297채와 공공‧민간건물 84곳에 태양광 2천306㎾, 태양열 483㎡, 지열 52.5㎾의 시설을 설치한다.

이번 사업으로 연간 3천8MWh의 전력(소나무 22만 그루 식재 효과)을 생산하게 되고 미세먼지 등의 환경오염을 줄이게 된다.

사용하고 남는 전기는 한전에 되돌려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185억원(국비 50% 등)을 투입해 태양광 2천492㎾, 태양열 440㎡, 풍력 93㎾, 지열 989㎾, 에너지저장장치 2천853kWh를 보급했다.

박철현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주민이 참여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자체 전력을 생산하고 환경오염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슬라브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에너지 시설모습.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