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식 미추홀구청장, 민선7기 구정 목표에 대한 올해 실천 방안 제시

“초대 미추홀 구청장으로 아이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는 구를 만들겠습니다.”

김정식 구청장은 인천 남구가 미추홀구로 명칭이 변경된 뒤 첫 구청장이 됐다.

김 구청장은 기해년 새해를 맞아 민선7기 구정 목표에 대한 실천 방안을 23일 내놨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기해년 새해를 맞아 민선7기 구정 목표에 대한 실천 방안을 23일 내놨다. <사진제공 = 미추홀구청>

먼저 김 구청장은 골목 행복론을 강조했다.

골목이 행복해야 마을이 행복해지고, 마을이 행복해야 나라 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

그는 골목골목이 행복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쓰레기 문제를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 자생단체들과 주민들이 함께 펼치고 있는 정화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벽화 등 쾌적한 환경 조성에도 노력하겠다는 밝혔다.

이미 설치된 생활폐기물 공동관리소에도 명확하게 관리인을 지정해 청결하게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를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어르신과 청년, 여성, 장애인 등을 위한 일자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지원센터의 내실도 꾀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배움과 나눔의 평생교육을 통한 교육공동체 구현도 약속했다.

일자리와 연계한 학산선비대학 확대 운영과 찾아가는 학습서비스 ‘학산콜 강좌’, 언제 어디서나 학습권이 보장되는 11곳의 학습편의점과 목공예 전문기관인 ‘숭의목공예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내 초·중학교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특성화, 수업혁신,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교육 혁신과 온마을 교육공동체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최근 문을 연 용비도서관을 비롯한 13개 구립도서관을 특화도서관으로 운영해 평생학습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특히 그는 “재난 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태풍·설해·폭염·한파 등의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을 갖추고 주택가 방범취약지역에 폐쇄회로(CC)TV 50대를 신규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한 주안2·4동 재정비촉진지구의 마중물 역할을 할 도시개발1구역 의료복합단지 개발 사업과 노후주거지와 쇠퇴한 원도심 지역에 주민과 중간지원조직, 행정의 협업을 통한 지역공동체가 주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수인선 숭의역에서 인하대역 상부 1.5km 구간에 시 주민참여예산 20억 원을 포함한 40억 원을 투입해 철도테마광장, 주민참여 공동체정원 등 그린인프라를 갖춘 ‘수인선 유휴부지 도시숲길’ 조성 방안도 내놨다.

아울러 아름다운 원도심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수봉공원 송신탑 일원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실시하고 행안부 간판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된 제물포북부역 일원 간판개선시범사업도 지속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김정식 구청장은 “올해는 골목골목 아기 울음소리와 행복한 웃음소리가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올해도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명에 부응하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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