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 세계 최정상급 아티스트 등 연 30여회 기획공연

 

‘아트센터 인천’이 ‘라 푸라 델스 바우스’가 연주하는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시작으로 2019년 시즌에 돌입한다.

올 시즌은 콘서트홀의 뛰어난 사운드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정통 클래식부터 대중적인 콘텐츠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먼저 문을 여는 작품은 스페인의 비주얼 아트그룹 ‘라 푸라 델스 바우스(La Fula Dels Baus)’가 제작한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다.

3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2회 개최되는 ‘천지창조’는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홀과 대만 가오슝 아트센터 등 전 세계 유명 극장의 오프닝을 장식하며 화제가 된 작품으로 ‘아트센터 인천(ACI)’에서 국내 초연으로 단독 개최된다.

아트센터 인천의 올해 첫 공연작인 하이든의 '천지창조' 포스터.<사진제공 = 인천경제청>

이어 3월 26일에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의 리사이틀이 준비돼 있다.

2003년 첫 리사이틀 이후 마침내 성사된 16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로 그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쇼팽 스케르초를 연주할 예정이다.

크리스티안 짐머만은 열여덟 살의 나이로 쇼팽 콩쿠르 우승을 거머쥐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살아 있는 거장이자 완벽함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이외에도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율리아 피셔(7월 7일), 벨체아 콰르텟(9월 21일), 레자르 플로리상 & 윌리엄 크리스티의 ‘메시아’(10월 17일), 잉글리쉬 콘서트 & 조수미 (11월 6일) 공연이 이어진다.

또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 조성진(11월 9일), 안드라스 쉬프 &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오케스트라(11월 13일) 등 동시대 최고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마련돼 있다.

대중적인 클래식 콘텐츠도 관객을 기다린다.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마티네 콘서트(3월~11월, 총 5회), 최수열 지휘자 & 김성현 기자의 모차르트 모자이크(4월~12월, 총 5회), 키즈 클래식(5월/8월), 콘서트 오페라 라보엠(12월), 오픈하우스 페스티벌(10월)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23일 “아트센터 인천은 국내 공연문화의 세계 경쟁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고품격 공연 콘텐츠를 유치해 문화마케팅을 통한 도시의 정체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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