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신청사 건립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율 10% 적용 추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실에서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율 상향 조정에 대해 논의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부위원장은 21일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신청사 건립과 관련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경기도 장애인복지과, 건설본부, 경기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종현 부위원장은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와 관련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계획이 설계 단계부터 수립되어 있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지적하며 “입주당사자인 공무원을 비롯한 도민들이 사회적약자를 위한 정책이 실현되어 건립된 경기도의 대표적인 건물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재 1%인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율을 10%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애형 도의원은 그동안 장애인 등 사회적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이 미비했다고 지적하며 "경기도 신청사 건립 등 경기도 발주 공사의 설계 및 시공단계부터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적극 실천한다면 사회적으로도 충분히 파급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하여 윤성진 건설본부 경기융합타운추진단장은 "향후 신청사 건립을 비롯한 경기도 발주 계약건에 대하여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율이 상향 적용될 수 있도록 도시공사, 건설사 등과 적극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은숙 경기도 장애인시설팀장은 그동안 장애인생산품목의 품질과 품목이 많이 향상되고 다양해졌음을 설명하며,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율은 크게 상향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종현 부위원장은 "신청사 건립을 비롯한 경기도에서 발주하는 모든 계약 건에 대하여 중증장애인 생산품, 사회적기업 제품,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율이 법정비율 이상 상향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관계기관 등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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