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흉물로 남아…결단할 때"

김동철 의원이 재생병원의 조속한 개원을 촉구하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동두천시의회>

김동철 경기도의원(더민주, 동두천2)이 20여 년 동안 방치되고 있는 동두천 재생병원의 조속한 개원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의원은 "대순진리회 종단이 영리목적을 위해 조성한 재생병원이 천혜의 자원인 광암동 자연발생 계곡 입구에 지난 21년간 흉물로 방치돼 있다"며 "10만 동두천시민은 도시미관을 해치고 우범지대로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재생병원을 이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업다"며 "조속히 개원하든지 아니면 없애든지 결단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김 의원은 "종단은 지난 20여 년 동안 병원 건물을 방치, 도시미관을 해치고 시의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있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대순진리회 종단은 동두천시민들에게 사죄하고 하루 빨리 병원을 개원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동두천시 삼육사로 1158번길에 위치하고 있는 재생병원은 규모14만7천800여㎡에 지하 4층, 지상 21층, 진료과목 양방 23개과, 한방 7개과 ,병상수 1,480병상으로 1995년 동두천시로부터 허가를 받아 대형병원으로 건물이 올려 졌으나 종단 내부 갈등·의대설립 문제 등으로 20년 넘게 중단돼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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